조국 "다른 형태의 국정농단 전개되고 있어"…尹 탄핵 시사

입력 2024-04-09 21:02   수정 2024-04-09 21:08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앞에서 "지금 다른 국정농단이 전개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재차 시사했다.

조 대표는 이날 "(윤석열 정권의) 조기종식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도 "모두 아는 것은 지난 2년이 지긋지긋했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광화문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한 배경에 대해선 "박근혜 국정농단에 모든 시민이 분노해 촛불을 들고 박근혜 정권을 조기종식 시킨 장소"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한 촛불 집회에 빗대어 윤 대통령을 비판한 것이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야권이 200석을 확보하면 윤석열의 거부권을 거부할 수 있다"며 "조국혁신당은 용산에 가서 윤 대통령에게 탄원하거나 부탁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조국혁신당은 박근혜 정권을 조기 종식한 촛불혁명의 정신에 따라 (윤 대통령에 대한) 거부권을 결의하기 위해 여기에 모였다"고 강조했다.

김건희 여사가 사전투표를 하는 사진이 이날 뒤늦게 공개된 점에 대해선 "영부인이 공개적으로 투표하지 않은 경우는 본 적이 없다"며 "자신이 어떤 상황에 부닥칠지 두려워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총선 투표율을 두고선 "79.9%로 바라본다"고 전망했다.


이외에 조 대표는 검찰개혁을 위한 방안으로 '검사장 직선제'와 '기소 배심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야권 200석이 가능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어려운 과제고, 쉽게 단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광화문광장에는 약 1500여 명의 지지자가 모였다. 정치권에선 조국혁신당이 약 10~15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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